1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던 신모(28)씨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상으로 만든 사건이다.
해당 사고 후 병원 앞 폐쇄회로(CC)TV에는 9일 오후 7시쯤 병원에 들어가 오후 10시가 넘어 나오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여성은 JTBC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치료는 안 받았다. 원장님하고 친해서 수다 좀 떨고 나왔다”라며 주장했지만, 그녀의 눈은 반쯤 감겨 있었고 발음도 어눌했다.
병원 방문자들 자주 비틀리며 나와…
병원 주변 상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주 비틀거리며 나와 넘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병원 측은 “시술 후 고주파 치료를 받는 분이 있을 수 있고, 지인들은 밤늦게 시술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 및 압수수색
경찰은 병원을 수사선상에 올려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의료 목적 외로 투약했는지, 또는 치료 목적으로도 과다하게 투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신모 씨가 다녔던 근처 병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병원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진료 및 처방 의료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병원의 처방이 적절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피해자 및 가해자 상황
롤스로이스 피해자 A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며, 현재 뇌사 상태에 있음이 전해졌다.
신씨는 사고 당일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며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 2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측은 이 사건의 가해자인 신모씨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압구정역 성형외과 의사 포함 4명을 고소·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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