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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돌싱女 “전 남편, 직장상사 같았다” vs 男 “동업자로 느껴져”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온리-유
/사진=온리-유

‘돌싱’ 남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동안 상대를 ‘동업자’ 또는 ‘직장 상사’처럼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본인과 상대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4.1%가 ‘동업자’라고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꼴인 33.3%가 ‘(직장의) 상사와 부하’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학교 선후배(28.3%) △(직장의) 상사와 부하(20.2%) △손님과 점원(11.2%) 등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동업자(27.1%) △손님과 점원(20.6%) △학교 선후배(13.2%) 등의 순이다. 이 질문에 ‘연인’으로 답한 비중은 남성 6.2%, 여성 5.8%에 그쳤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본인은 상대를 대할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묻자, 남녀 간 답변은 엇갈렸다. 남성은 43.0%가 ‘격의 없었다’고 답해 1위로 꼽혔고, 이후 ‘만만했다(38.0%)’와 ‘부담스러웠다(19.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부담스러웠다'(60.9%)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격의 없었다'(24.0%)와 ‘만만했다'(15.1%)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부부간 상호 위상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선 남성의 경우 ‘능력'(34.1%)과 ‘가정에서의 역할'(23.3%)이, 여성은 ‘성향'(28.3%)과 ‘능력'(25.6%) 등이 상위 1, 2위로 꼽혔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이 ‘나이'(18.5%)와 ‘성향'(17.1%)을, 여성은 ‘가정에서의 역할'(22.1%)과 ‘친가의 수준'(15.9%) 등으로 답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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