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던 신모씨(24)가 행인인 20대 여성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로 11일 구속됐다.
사고 당시 마약간이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신모씨는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 그의 체내에서 케타민을 포함한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
또한 신씨는 사고 당일 케타민 외에도 메디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이전에도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필로폰을 5차례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추가로, 신모씨는 유튜브를 통해 “피해자 구호조치를 했다”는 주장을 했으나,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를 부인하며 “신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피해자 여성은 현재 뇌사 상태로 악화되어 있으며, 가족들은 신씨가 한 번도 그녀의 상태를 물어보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경찰은 신씨의 이러한 주장들에 대하여 현장 폐쇠회로(CC) TV 분석, 목격자 조사, 관계법령 및 판례 분석 등을 통해 혐의 유무를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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