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 개최된다.
잼버리 콘서트 당일인 이날 오후부터 각종 SNS를 비롯해 에펨코리아, 더쿠, 인스티즈, 클리앙, 개드립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잼버리 콘서트 큐시트.jpg’ 게시물이 올라와 크게 주목받았다.
올라온 큐시트에는 콘서트 구성과 출연진 라인업과 곡 목록 등이 다 담겨있다. 해당 큐시트는 잼버리 콘서트 관계자를 통해 온라인 곳곳으로 퍼진 것으로 판단된다.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측에 연락을 시도해 보았지만 닿지 않았다.
해당 큐시트 내용에 따르면 잼버리 콘서트는 1, 2부로 나뉘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예고된 출연진 최종 라인업대로 뉴진스, NCT 드림, 아이브,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이 큐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해당 큐시트에서 네티즌들 이목을 끌며 때아닌 갑론을박을 모은 부분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엔딩곡 선정에 대한 내용이다. 큐시트에는 콘서트 2부 마지막곡으로 출연자 전원이 ‘풍선’을 부른다고 기재돼 있다. 여기서 ‘풍선’은 1986년 밴드 다섯손가락이 발매한 곡으로 추정된다. 2006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네티즌은 “‘풍선’;; 거기 애기들이 누가 알아요 그 노래를…” “엔딩곡 누가 정했냐 ‘풍선’……” “‘풍선’ 너무 뜬금없긴 하네ㅠ” “‘풍선’ 뭐임” “요즘 세대 애들이 관객인데 풍선이 뭔 말이야…” “차라리 버터를 하지. 요즘 세대에서 풍선 누가 안다고…” “아니 풍선…외국애들이 알겠냐고…” “잼버리 관련 공식 노래 같은 건 없나 보네” “차라리 ‘위 아 더 월드’를 부르자 하…” “잼버리 참가자들 외국인들 아니야? 엔딩곡 ‘풍선’은 누가 고른 건데…” 등의 반응을 남겼다. 외국 대원들이 관객으로 다수 참석하는 잼버리 콘서트 엔딩곡으로 ‘풍선’을 선정한 것에 큰 아쉬움을 느낀다는 네티즌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당초 잼버리 콘서트는 새만금 야영장에서 6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콘서트 장소와 일시는 모두 변경됐다. 태풍 카눈 북상 등의 이슈로 콘서트 장소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고 날짜도 11일로 이동됐다.
이번 잼버리 콘서트 출연진 섭외는 정부가 아닌 KBS가 맡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일일 브리핑에서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출연진 섭외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정부에서 특정 아티스트 섭외를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티스트 섭외는) KBS가 주관하고 있다. KBS가 출연진 섭외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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