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 중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신모씨가 11일 구속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지각하여 출석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심사 시간보다 9분 늦게 도착하여 빠른 걸음으로 법정을 향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은 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신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제출하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구속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 신씨를 석방하였다.
그러나, 신씨의 체내에서 케타민을 포함한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경찰은 9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오늘 신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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