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근무하던 현직 사무관이 자신의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담임 교사는 신고 이후 즉각 직위에서 해제되었다.
왕의 DNA를 가진 아이, 특별 지도 요구
신고에 앞서, 해당 사무관은 담임 교사에게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며 특별한 지도 방식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또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교사를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황당한 내용의 편지 내용 공개
전국초등교사노조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사무관이 담임 교사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였다.
편지에는 자녀에게 제지하는 말을 쓰지 말라는 내용과 또래 갈등 시 편을 들어달라는 등의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다.
직위해제 요청
해당 사무관은 교육부에서 6급 주무관으로 근무하다가 2023년 1월 승진하여 대전의 학교 행정실장으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그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해당 사무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으며, 대전시교육청에도 조사 착수와 함께 직위 해제를 요청하였다.
왕의 DNA , 극우뇌 어디서 유래된 단어인가?
사무관이 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왕의 DNA’, ‘극우뇌’와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이 단어들은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치료에 관한 인터넷 카페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카페는 두뇌의 여러 유형을 구분하며, 각 유형에 맞는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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