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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문어 날아다녀”…가짜사진에 손님 뚝, 상인 눈물 뚝

아시아경제 조회수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온라인에서 과거 태풍 피해 사진이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퍼지며 지역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짜 사진을 보고 태풍의 위력을 실제보다 크게 생각해 예약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 사진 중 대부분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다. 과거 사진을 날짜까지 조작해 신빙성을 높였다. 카눈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가짜 사진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틈도 없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을 통해 발 빠르게 퍼졌다.

대형 태풍이 올 때마다 등장하면서 이제는 단골로 불리는 가짜 사진이 있을 정도다. 부산 마린시티 고층 건물 유리창에 문어가 붙어 있는 사진이 대표적이다.

유튜브 ‘사이버 렉카(사고·논란 등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며 이익을 얻는 행위를 뜻하는 은어)’ 채널도 혼란을 보탰다. 해당 사진을 짜깁기해 만든 영상 콘텐츠가 줄줄이 올라왔다. 이들이 가짜 사진으로 만든 영상은 한 방송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에 노출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 사진 중에서 위치가 짐작되거나 간판이 노출된 지역의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카눈이 지역에 상륙한 당시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가짜 사진을 본 손님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예약을 취소해 영업에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예약이 줄취소된 데 이어 가짜 사진을 보고 안부를 물어오는 연락이 끊이질 않는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부산지역에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2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부분 간판이 떨어졌거나 나무가 쓰러진 것에 그쳤다.

부산 해운대부터 서구 송도까지 해안가 역시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와 달리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는 월파 피해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1일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가 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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