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흉기 사건이 일어나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채널A와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늘 오후 3시 12분에서 20분쯤 카자흐스탄 출신 50대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하행 방향의 한남대교 인근에서 버스 기사와 시비 끝에 흉기로 버스 기사를 찔렀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여성은 차도로 난입해 택시를 잡겠다며 운행하던 버스를 가로막았다. 버스기사가 내려 제지하자 갖고 있던 쪽가위로 운전자 팔목에 7㎝ 가량의 상해를 입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여성은 범행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인 운전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부상이 다소 심각하단 말도 돌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22)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측정 자체가 불가하다’는 결론을 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6일부터 최원종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 관계자가 “최원종은 기존에 조현성 인격장애로 진단받은 바 있고, 현재 정신증적 증상인 피해망상 등이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사이코패스 평가요인 4가지(대인관계, 정서적 문제, 생활방식, 반사회성) 중 대인관계와 정서적 문제 관련 세부 문항 채점이 불가하다”고 뉴스핌이 전했다.
최원종은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과 ‘고의 차량 돌진’을 일으켜 14명의 시민을 사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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