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태풍 카눈 위력에 맨홀 뚜껑이 버스 밑바닥을 뚫었다는 사진이 등장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원 실시간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버스 바닥에 맨홀 뚜껑이 뒤집혀 있는데 버스 밑바닥을 뚫고 들어왔다는 설명이 붙었다.
엄청난 강수량에 수압이 높아진 나머지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오르면서 버스 바닥까지 뚫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이 주행 중인 버스를 강타한 사고였다. 버스에 탑승해 있던 승객 일부는 허리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누리꾼들은 “상황이 안 그려진다. 정차 중에 밑바닥 맨홀이 뚫었다고?”, “상상도 못 했다”, “창문 깨고 들어온 줄 알았는데 바닥을 뚫었다”며 놀라워했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전 10시까지 카눈 관련 총 273건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19분쯤 창원 의창구 소계동 소계지하차도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6분 뒤에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 밖에도 경남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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