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처한 현재 상황을 이처럼 표현했다.
알헨다위 사무총장은 최근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모든 행사는 그에 걸맞은 도전과 함께 진행되지만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때아닌 홍수부터 전례 없는 폭염, 그리고 이제 태풍까지 여러 특수한 도전들과 함께 진행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헨다위 사무총장은 “158개 나라가 모여 서로를 연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이 행사에 극단적인 날씨 상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우리는 젊은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우트는 할 수 있다. 스카우트들이 지난 한 주 동안 배운 점은 회복력이다. 잼버리 대회는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도 역경에 직면한 젊은이들의 끈기와 창의력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행사다“라면서 ”우리는 다른 도전으로 이 도전을 극복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스카우트들은 한국에 머물 것이고 (각 나라로) 출발하기 전에 모두가 만나는 마지막 행사에서 재회하는 것을 목표로 이 잼버리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라면서 ”스카우트 여러분은 힘내달라“고 했다.
서울시는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10일로 예정한 잼버리 대원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암DMC, 롤파크 등 실내에서만 진행한다.
동대문 복합문화공간 DDP에서는 동대문 일대 역사를 건축물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DDP 건축투어’를 진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의 국내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견학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시작한다. 마포구 상암동에선 ‘에스플렉스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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