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너무 속상하다…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 주민, 태풍 막기 위해 안간힘

위키트리 조회수  

지난달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 주민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예천군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산사태로 부서진 주택의 석면을 제거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지난달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가 할퀸 마을의 복구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들이 태풍 ‘카눈’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 피해를 본 주택이 방치돼 있다.

지난달 산사태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린 마을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마을은 어느 정도 정돈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곳곳에는 부서진 집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 피해를 본 주민이 부서진 문을 비닐과 종이상자로 막아보고 있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 피해를 본 주민이 부서진 문을 종이상자로 막아보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태풍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종이상자와 비닐로 부서진 창문을 메우고 있었다.

벌방리 주민 김종태 씨는 “저번에 집채만 한 바위가 떠내려왔는데 이번 태풍은 좀 덜하겠지”라며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라고 지난 9일 연합뉴스에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선명애 씨도 “오늘도 태풍이 오니까 마을회관으로 가야 한다”라며 “비만 오면 무조건 회관으로 대피해야 한다”라며 불안해했다.

집중호우가 마을을 덮치고 한 달이 지난 뒤에도 벌방리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실종된 주민이 아직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얼른 찾아야 하는데 못 찾으니까 걱정이 된다”, “동네 전체가 많이 걱정하고 있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산사태 피해를 본 진평2리도 상황은 비슷했다. 산사태 잔해는 정리됐으나 마을은 주민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황폐한 모습이 역력했다.

진평2리 이장 윤병규 씨는 “태풍이 심하게 와서 위험하게 되면 주민 전체가 대피할 것”이라며 “태풍이 심하다고 해서 오늘 밤에는 잠 못 잘 것 같다”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현재 예천군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실종자 수색이 더뎌지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 응급 복구 현황은 대략 80% 정도로 보고 있다”라며 “태풍 예비특보 상황이라 각 부서에서 현장점검을 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용인 추계1리 주민들,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항전…모든 수단·방법 동원 저지”
  •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
  • 넥슨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에 219억 보상케한 공정위… 크래프톤·웹젠 등 5개사도 ‘사정권’
  • 정몽규·홍명보 24일 국회 출석… 축구협회는 자료 제출 않고 “양해 부탁”
  • 조선일보, 야당 尹 체코 원전외교 비판에 “수출 훼방도 정도가 있어야”
  • “찬양일색인데 무슨 피해?” 블랙리스트 작성자 두둔하는 의사들

[뉴스] 공감 뉴스

  •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로 뜬다
  • 청도군,'아이 LOVE 청년' 한마당 축제 행사 성료
  • 수자원공사,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종목 동메달 획득
  •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 그리고 한국의 GTX를 생각하다
  • 홍준표 시장, 5급공채 사무관과 격의없는 간담회…“공직자는 공공善 최우선하고, 정책추진 역량 키워야”
  • "우수 판매자에게 100만원 판촉비 무한지급"…G마켓, 셀러 지원 캠페인 전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2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3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연예 

  • 4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연예 

  • 5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용인 추계1리 주민들, “동물화장장 건립 결사항전…모든 수단·방법 동원 저지”
  • 미일호주인도 정상 "북 도발 규탄...한반도 비핵화 공약 확인"
  • 넥슨 ‘확률형 아이템’ 소비자에 219억 보상케한 공정위… 크래프톤·웹젠 등 5개사도 ‘사정권’
  • 정몽규·홍명보 24일 국회 출석… 축구협회는 자료 제출 않고 “양해 부탁”
  • 조선일보, 야당 尹 체코 원전외교 비판에 “수출 훼방도 정도가 있어야”
  • “찬양일색인데 무슨 피해?” 블랙리스트 작성자 두둔하는 의사들

지금 뜨는 뉴스

  • 1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2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3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4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 5
    '이건 무슨 황당한 소리?'…맨유 신입생 FW '폭탄 발언', "솔직히 말해서, 나는 EPL 선호하지 않는다!"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교두보로 뜬다
  • 청도군,'아이 LOVE 청년' 한마당 축제 행사 성료
  • 수자원공사, 국제기능올림픽 수처리기술 종목 동메달 획득
  • '그랑 파리' 익스프레스, 그리고 한국의 GTX를 생각하다
  • 홍준표 시장, 5급공채 사무관과 격의없는 간담회…“공직자는 공공善 최우선하고, 정책추진 역량 키워야”
  • "우수 판매자에게 100만원 판촉비 무한지급"…G마켓, 셀러 지원 캠페인 전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알록달록’ 미리 알아두는 단풍명소, 공주 맛집 BEST5
  • 역사 만큼 긴 세월의 맛을 보유하고 있는 동대문 맛집 BEST5
  • 볼거리 많지만 손 맛 좋기로 유명한 순천 맛집 BEST5
  • 세종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세종시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PWS] 디스 이즈 티원! 2치킨의 힘으로 선두 등극

    차·테크 

  • 2
    엔리케 감독의 '극찬'→PSG '인싸'로 등극..."그는 라커룸의 개성파, 빠르게 인정 받았다"

    스포츠 

  • 3
    “메달 따고 도핑검사 해봤냐?” 질문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내놓은 답은 정말 깜놀이고 이런 고충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연예 

  • 4
    "연예인 아니세요?" 노홍철이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한 승객으로부터 '황당한 부탁'을 받았고, 제3자인 나까지 열불 난다

    연예 

  • 5
    [KLPGA] '다크호스' 이준이, 스스로 짚어본 하반기 급상승세 '두 가지 이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KKKKKKKKK' 손주영+'퍼펙트' 에르난데스가 다했다…'3위 수성' 염경엽 감독 "완벽한 피칭 덕분에 승리" [MD잠실]

    스포츠 

  • 2
    [PMPS]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역대급 순위 경쟁 속 BTD 1일 차 선두로 마무리

    차·테크 

  • 3
    심상치 않은 SSG 상승세, kt 꺾고 5연승 ‘5위 보인다’

    스포츠 

  • 4
    "그는 우리 구단 이적만 원했고, 자랑스럽다"...'맨유 성골유스' 영입에 자부심 드러낸 나폴리

    스포츠 

  • 5
    '이건 무슨 황당한 소리?'…맨유 신입생 FW '폭탄 발언', "솔직히 말해서, 나는 EPL 선호하지 않는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