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등 10개 항로 여객선이 통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20분 기준 인천 먼바다에는 1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9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파도는 점차 높아지고 바람도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0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여객선들은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아라뱃길 갑문 안쪽으로 피항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강화도 하리∼서검, 선수∼주문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은 정상 운항한다. 인천∼제주도 항로 여객선은 선박 정비로 휴항한다.
여객선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현재 북상 중인 카눈은 우리나라를 통과해 모레까지 전국에 많고 강한 비를 뿌리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천천히 북진하고 있다. 현재 강도는 ‘강’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내일(10일) 새벽 통영 앞바다에 근접하겠고, 차츰 한반도 내륙으로 유입돼 북진하겠다.
태풍이 가까워짐에 따라 제주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에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 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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