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시청역 1호선 4번 출구 쪽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9일 오전 8시께 시청역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 2개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동아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역사 내를 탐색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출입이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출입 통제가 되고 있는 4·5번 출구는 잼버리 행사가 열리는 시청광장과 이태원 추모 분향소가 인접한 곳이다.
또 발견된 상자 2개에는 매직으로 별 표시가 그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MBN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 특공대와 소방 탐지견까지 동원해 시청역 지하부터 역사 화장실, 프레스센터 주변까지 샅샅이 수색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상자에는 도넛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상자에 들어 있던 도넛을 감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이날 트위터 등 SNS에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시청역 출구 폐쇄됐는데 119 오고 폴리스라인 쳐졌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박스 때문이라고 한다. 혹시 또 누가 다쳤나 식겁했다”, “1호선 시청역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시청역 4, 5번 출구 폐쇄됐다. 안전 문제 때문이라는데 뭐냐”, “무슨 무장 경찰이 시청역, 시청으로 이어지는 출구 다 막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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