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잼버리보다 대규모…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 확정되자, 오세훈 시장이 한 말

위키트리 조회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서울 개최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운영 미숙 논란이 불거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의식한 탓인지 미리부터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5기 서울브랜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 오 시장의 모습 / 뉴스1-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를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한국 천주교계가 그동안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2027 세계청년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만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교주가 성공적 개최와 협조를 당부한 뒤 출국했는데 드디어 리스본에서 유치가 결정돼 많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표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적게는 50만 명에서, 많게는 400만 명이 모이는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일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진지한 공론의 장으로 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대회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시하고 위로와 화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서울시는 더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에 이어 13년 만에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 또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회까지 4년여 기간이 남은 만큼, 오 시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단 뜻도 밝혔다.

그는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을 때를 대비해 숙소, 먹거리는 물론이고 교통, 위생, 안전 대책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 ‘2023 세계청년대회’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원에 도착하자, 청년들이 환호하고 있다. / 이하 리스본 AP=연합뉴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창시한 세계청년대회는 해마다 각 지역 교구에서 열리고 있다. 2~3년에 한 번씩 그 규모를 확장해 국제 행사로 치러진다.

지난 6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로 ‘아시아 한국 서울’을 지목했다. (관련 기사 보기)

지난 6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2023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발표되자, 한국 순례자들과 주교들이 무대에서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하고 있다.

평균 닷새에서 엿새 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무시할 수 없는 경제 효과를 얻을 기회가 될 거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올해 리스본 대회 개최로 포르투갈이 창출한 총부가가치(PWC포르투갈 추산)는 한화 기준 약 8000억 원(5억 6400만 유로) 수준으로, 생산적인 측면에선 최대 1조 5000억 원(11억 유로)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일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제1지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열린’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폭염, 위생, 보건 문제를 겪다 결국 조기 퇴영했다. 지난 5일부터 차례로 야영장을 떠난 대원들은 서울 등지 호텔로 이동해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인 12일까지 서울 등에서 문화체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사진은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온 이들이 서울 한 호텔로 들어서는 모습이다.

이런 대규모 가톨릭 행사가 서울에서 열릴 거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은 영광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수만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행사인 잼버리 대회를 국내(전북 부안 새만금야영장)에서 진행하면서 드러난 허점들 때문이다.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계에서 몰리는 행사라니…”, “스케일 진짜 크겠다”, “그나마 서울이면 할 만함”, “서울에서 한다니 인프라 걱정은 없겠지만, 인원 수용이 관건일 듯”, “이건 제대로 했으면”, “새만금 꼴은 안 나겠지…”, “잼버리 사태 교훈 삼아 제대로 준비했으면 좋겠네”, “전 국민이 잼버리 트라우마 걸림”, “이건 천주교 교구에서 알아서 잘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조기 대선 겨냥? ‘고립 넘어 통합’ 아젠다 던진 與
  • 고유가·고환율 영향에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전년대비 1.7%↑
  • "경찰 내부 중국인 침투"…괴담에 기름붓는 극우 유튜버
  •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생활보장위원회 심의 진행
  • 골목맛집·관광명소 누비는 '마포순환열차버스' 오는 25일 운행
  • [생태도시 실현 릴레이 토론회] 계양구의회, 하천 복원 모색

[뉴스] 공감 뉴스

  • [생태도시 실현 릴레이 토론회] 계양구의회, 하천 복원 모색
  • 정부, 트럼프 ‘북한 핵 보유국’ 발언에 ‘긴장’
  • 헌재 흔들기에 나선 국민의힘
  • 잘못된 게임 확률 처벌 강화… 해외 게임사 규제 준수 방안 필요
  • 탄핵사유 모두 부인한 尹 "선관위 시스템 점검 차원서 계엄"
  • “자꾸 깜빡깜빡하네” … 당신의 기억력, 그대로 방치하면 ‘큰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 “싹 다 압수해서 팔아버려라” 음주운전, 이젠 진짜 차 뺏는다!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자식 농사까지 대박… 이병헌 ♥ 이민정, 두 자녀 근황 공개

    연예 

  • 2
    [시네마산책] 5년만에 돌아온 짠내나는 가장 아니 살인병기 '히트맨2'

    연예 

  • 3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1차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

    차·테크 

  • 4
    [리뷰: 포테이토 지수 85%] '메모리', 결함과 결합의 의미

    연예 

  • 5
    ‘마녀’ 박진영·노정의, 교복룩 스틸 공개…“고교시절은 서사의 초석”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조기 대선 겨냥? ‘고립 넘어 통합’ 아젠다 던진 與
  • 고유가·고환율 영향에 생산자물가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전년대비 1.7%↑
  • "경찰 내부 중국인 침투"…괴담에 기름붓는 극우 유튜버
  •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생활보장위원회 심의 진행
  • 골목맛집·관광명소 누비는 '마포순환열차버스' 오는 25일 운행
  • [생태도시 실현 릴레이 토론회] 계양구의회, 하천 복원 모색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에서 사람을 보면 경멸하듯이 쳐다보고 간다는 상어

    뿜 

  • 2
    장원영 남자 이상형 최초 공개

    뿜 

  • 3
    거의 5:5로 갈린 황금 밸런스 식단 조합

    뿜 

  • 4
    이모! 이 강아지 한번 만져봐도 돼요?

    뿜 

  • 5
    '네이마르 방출' 알 힐랄, 대체 선수로 살라 지목…클럽 월드컵 앞두고 전력 보강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생태도시 실현 릴레이 토론회] 계양구의회, 하천 복원 모색
  • 정부, 트럼프 ‘북한 핵 보유국’ 발언에 ‘긴장’
  • 헌재 흔들기에 나선 국민의힘
  • 잘못된 게임 확률 처벌 강화… 해외 게임사 규제 준수 방안 필요
  • 탄핵사유 모두 부인한 尹 "선관위 시스템 점검 차원서 계엄"
  • “자꾸 깜빡깜빡하네” … 당신의 기억력, 그대로 방치하면 ‘큰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 “싹 다 압수해서 팔아버려라” 음주운전, 이젠 진짜 차 뺏는다!
  •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추천 뉴스

  • 1
    자식 농사까지 대박… 이병헌 ♥ 이민정, 두 자녀 근황 공개

    연예 

  • 2
    [시네마산책] 5년만에 돌아온 짠내나는 가장 아니 살인병기 '히트맨2'

    연예 

  • 3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1차 협력사 매출 '90조' 돌파

    차·테크 

  • 4
    [리뷰: 포테이토 지수 85%] '메모리', 결함과 결합의 의미

    연예 

  • 5
    ‘마녀’ 박진영·노정의, 교복룩 스틸 공개…“고교시절은 서사의 초석”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바다에서 사람을 보면 경멸하듯이 쳐다보고 간다는 상어

    뿜 

  • 2
    장원영 남자 이상형 최초 공개

    뿜 

  • 3
    거의 5:5로 갈린 황금 밸런스 식단 조합

    뿜 

  • 4
    이모! 이 강아지 한번 만져봐도 돼요?

    뿜 

  • 5
    '네이마르 방출' 알 힐랄, 대체 선수로 살라 지목…클럽 월드컵 앞두고 전력 보강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