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
전남 나주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며 인터넷상에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4일 정오 9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점심 먹고 식칼 들고 나주 간다’라는 내용으로 글로 불특정 다수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글이 작성된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전날 오전 7시 45분쯤 부산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자택에서는 식칼 외 다른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삼아 이 같은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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