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시스] 정재익 기자 = 21일 오후 경북 예천군 우계리 용우교 상단 1㎞ 지점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폭우 피해 실종자가 발견됐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7.21. |
소방당국이 경북 예천에서 폭우로 실종된 주민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22일째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북소방본부는 5일 오전 수색 인력 341명(경찰 포함), 드론 10대, 구조견 9마리, 굴삭기 5대, 헬기 2대, 보트 7대를 투입해 예천군 실종 주민 수색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매일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무더위를 고려해 이날 수변 수색은 오전에만 실시할 계획이다.
수색작업은 내성천 영풍교-삼강교, 신내 성천교-화룡교, 형호교 인근 등 수변 구간과 더비경펜션-상주보 드론 수색 구간에서 이뤄진다.
본부는 이날 영풍교-상풍교 구간에는 소방 인력 154명과 구조견 3마리를 투입했다. 신내 성천교-화룡교에는 경찰을 포함한 인력 53명과 수색견 6마리, 형호교 인근에는 소방 인력 12명과 굴삭기 4대를 배치했다.
상주보-삼강교 구간 수상수색에는 소방 인력 9명과 보트 2대, 더비경펜션-상주보 구간 드론 수색에는 소방 인력 9명과 드론 5대, 항공 수색에는 소방 인력 10명과 헬기 2대를 투입했다.
감천면 벌방리 마을에는 소방 8명과 중장비 1대를 투입해 매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상주보-강정고령보 구간 낙동강 수색에서는 소방 86명이 드론 5대, 보트 2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변수색은 오전 8시부터 정오, 수상·드론 수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라며 “폭염에 대비해 구급차와 급수지원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15일 경북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이 사망하고 예천에서 2명이 실종됐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2명은 지난달 14~15일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 때문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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