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살고 싶소” 도축장 탈출 소 도심 질주…마지막 ‘7분의 자유’

아시아경제 조회수  

화물차에 실려 도축장으로 가던 소 한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다가 7분 만에 붙잡혔다.

3일 오후 2시경 광주 광산구 운수동 한 도축업체에서 육우용 소 1마리가 탈출했다.

당시 소는 1톤 화물차에 실려 도축장으로 향하다가 탈출, 도심 도로 한복판을 질주했다.

편도 4차로인 도로를 달리다 약 650m를 이동한 소는 소촌동 소촌농공단지의 한 창고 부지 안으로 들어갔다.

포획에 나선 경찰과 소방관이 창고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그자 소는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소가 도심을 뛰어다니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 등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이후 농장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목줄을 걸고 소를 다시 화물차에 태워 도축업체 작업장으로 데려갔다.

소가 탈출해 있던 시간은 약 7분이었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경남 합천에서 경매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실려 온 50개월 된 암소가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다.

소가 달아나자 축협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연락했고, 경찰 등도 수색에 나섰다. 흥분한 소가 사람이나 자동차를 마주한다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촉각을 기울였으나 발자국, 대변 등 흔적만 확인될 뿐 소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경매장에서 탈출한 소는 11일 만인 지난 26일, 경매장에서 3㎞ 떨어진 자신의 축사 방향 도롯가 옆 연못에서 발견됐다. 소는 당시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 주인은 해당 소를 경매에 올리지 않고 계속 키우기로 결정했다. 이에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된 소는, 다시 경매장으로 향하지 않고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野·진보단체 주말 尹정부 규탄집회...특검 촉구·'李 유죄' 판결 맹비난
  • 대교, ‘크리드(KReaD)’ 통한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 “이재명 구속” vs “김건희 특검”… 빗속에서 둘로 갈라진 광화문
  • "우리 아내에게 왜 그랬냐" 말다툼 한 이웃 살해 시도한 남편
  • "최대 54억" 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 피해 금액 공개에 총학생회 반응은

[뉴스] 공감 뉴스

  • 빗속에서 집회 오른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러시아에 등장한 ‘서울 불바다’ 위협한 그 무기…北 170㎜ 자주포 실체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 민·관·경, 수능 직후 합동 야간순찰…"봉사 통해 지역사회 기여 뿌듯"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E클래스 불티나게 팔리더니 동났나"…벤츠, 11월 할인율 조정한다
  • "트럼프 안 보는" 정원 650명 초장기 크루즈선, 1년 비용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 삼겹살 vs 일본 삼겹살

    뿜 

  • 2
    레전드로 남은 당근 맥주잔 거래

    뿜 

  • 3
    보라색 고양이의 기막힌 비밀: 보호자 얘기를 듣고 나니 더 이해가 안 된다(동물은 훌륭하다)

    연예 

  • 4
    승무원이 뽑은 ‘실물 미인’ 여배우 1위

    연예 

  • 5
    해외에서 난리 났다… 전 세계 OTT에서 인기 질주 중인 '한국 드라마'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野·진보단체 주말 尹정부 규탄집회...특검 촉구·'李 유죄' 판결 맹비난
  • 대교, ‘크리드(KReaD)’ 통한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 “이재명 구속” vs “김건희 특검”… 빗속에서 둘로 갈라진 광화문
  • "우리 아내에게 왜 그랬냐" 말다툼 한 이웃 살해 시도한 남편
  • "최대 54억" 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 피해 금액 공개에 총학생회 반응은

지금 뜨는 뉴스

  • 1
    영원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다니”…정부 발표에 전기차 차주들 ‘깜짝’

    차·테크&nbsp

  • 2
    청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환호하는 ‘무안 YD 페스티벌’

    여행맛집&nbsp

  • 3
    '잇단 부상에도 토트넘에 기여했다' 손흥민 시즌 평점 7점…토트넘 최고 평점은 쿨루셉스키

    스포츠&nbsp

  • 4
    '6천여 명 수려한 영주호 걸으며 만추 정취 만끽'

    여행맛집&nbsp

  • 5
    '전참시' 최다니엘, 누명 벗으려 ‘산만대회’ 출전 예고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빗속에서 집회 오른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러시아에 등장한 ‘서울 불바다’ 위협한 그 무기…北 170㎜ 자주포 실체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 민·관·경, 수능 직후 합동 야간순찰…"봉사 통해 지역사회 기여 뿌듯"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E클래스 불티나게 팔리더니 동났나"…벤츠, 11월 할인율 조정한다
  • "트럼프 안 보는" 정원 650명 초장기 크루즈선, 1년 비용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몸보신 하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삼계탕 맛집 BEST5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한국 삼겹살 vs 일본 삼겹살

    뿜 

  • 2
    레전드로 남은 당근 맥주잔 거래

    뿜 

  • 3
    보라색 고양이의 기막힌 비밀: 보호자 얘기를 듣고 나니 더 이해가 안 된다(동물은 훌륭하다)

    연예 

  • 4
    승무원이 뽑은 ‘실물 미인’ 여배우 1위

    연예 

  • 5
    해외에서 난리 났다… 전 세계 OTT에서 인기 질주 중인 '한국 드라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영원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다니”…정부 발표에 전기차 차주들 ‘깜짝’

    차·테크 

  • 2
    청년과 주민이 함께하는 환호하는 ‘무안 YD 페스티벌’

    여행맛집 

  • 3
    '잇단 부상에도 토트넘에 기여했다' 손흥민 시즌 평점 7점…토트넘 최고 평점은 쿨루셉스키

    스포츠 

  • 4
    '6천여 명 수려한 영주호 걸으며 만추 정취 만끽'

    여행맛집 

  • 5
    '전참시' 최다니엘, 누명 벗으려 ‘산만대회’ 출전 예고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