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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굿즈’ 팔린다… 대통령실, ‘대통령 기념품’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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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품, 이른바 ‘윤석열 굿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 굿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데다 대통령에 대한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전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품은 ‘이니굿즈’로 불리며 조기 품절이나 표절 논란까지 겪기도 했다.

4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만간 윤 대통령을 상징하는 시계와 스카프, 컵, 티셔츠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판매에 나선다. 대통령 기념품의 경우, 판매가 아닌 상황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고 고가에도 팔리는 사례까지 이어진 만큼 국민에게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게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맞춰 굿즈 판매점도 청와대 사랑채 외 용산어린이정원으로 확대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윤 정부 개혁의 상징으로 종전 ‘용산 미군 반환부지’를 국민들에게 반환하는 것은 윤 대통령 ‘용산시대’ 1호 약속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당선인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공간을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5월 개방 행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직접 참석해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이곳을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방 후 일반 국민들의 관람도 이어지고 있어, 기존 청와대 기념품 판매소였던 사랑채에서도 윤 대통령 기념품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용산어린이정원, 사랑채 외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할 한 곳을 추가 물색 중이다. 국민들의 접근성, 윤 정부의 상징성을 모두 갖춘 장소를 선정할 방침으로 기념품 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기부나 사회환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기념품 1호는 ‘윤석열 시계’다.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철학을 반영해 심플하면서 실용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시계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금색 봉황 무늬, 뒷면에는 대통령 취임식부터 사용한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졌다. 포장 상자에도 대통령 휘장과 함께 서명이 담겼다. 시계와 포장 상자를 담은 가방 역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을 준수해 재활용이 가능한 무지 재질을 사용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시계의 제작사와 단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제조단가는 개당 5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번 출시 때마다 품귀 현상을 빚으며 4일 현재 윤 대통령의 시계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남녀 세트가 40만원 안팎, 개당으로도 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시계 외에도 실용성 위주의 품목 확대를 고민 중이다.

문 전 대통령의 기념품은 한때 80%에 달하는 지지율에 힘입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취임 1주년을 맞아서는 시계에 이어 컵, 충전기, 문구류 등 21개 품목. 41종의 기념품 판매에도 나섰다. 다만 판매 직전, 제품 일부에 대해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돌연 판매를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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