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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자들 두 번 죽이는 화장실·샤워실의 황당한 현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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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 당시 모습.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부실한 환경이 한 학부모를 통해 전해졌다.

중학생 아들을 행사에 보낸 학부모 A씨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무리 잼버리 정신이라지만 최소한의 위생 등 기본은 갖추고 야영을 시켜야 하지 않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음료나 먹거리뿐 아니라 텐트, 화장실, 샤워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위생 관리도 열악하다. A씨는 “샤워 시설이 부족하고 천막으로 돼 있다. 천으로 가렸기 때문에 옆에서 다 보인다고 하더라”라며 “화장실도 어떤 곳은 남녀 분리돼 있지만 어떤 곳은 공통으로 돼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청소를 안 해서 더럽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숙박하는 텐트에 대해선 “요즘 애들 덩치 크지 않나. (텐트가 비좁아) 두 명 들어가서 자지도 못한다”며 “(플라스틱으로 된) 팔레트 4개 위에 텐트를 치라는데 그 구멍에서 습기가 올라오고 팔레트가 딱딱해 애들이 어떻게 자느냐”라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더위, 행사 진행과 관련해 사전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는 것, 끊임없이 달려드는 모기와 벌레, 먹거리 및 음료 부족 등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 개막 이후 행사장에서 807명이 두통을 호소했으며 이 중 400명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 또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개영식에서 83명이 탈진했고 1명은 왼쪽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가 터지고 문제를 분석할 게 아니라 예방했으면 좋겠다. 이는 정부와 관계자가 직무 유기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전기를 통해서 시원한 물하고 환경이 제공돼야 하며 하다못해 애들이 핸드폰 충전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고 사고 나서 책임 물을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범정부 차원의 지원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린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부안군은 기온이 35까지 오르는 등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 사진을 고발하는 X(옛 트위터)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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