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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 위해 사찰 찾아온 스님, 알고 보니 A급 지명수배자였다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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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숨어든 지명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 달여간 수사망을 피해 스님 행세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aeyul-Shutterstock.com

1일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경 중구 성안동에 있는 한 사찰에서 절도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6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사찰 스님 중 차량 절도 수배자가 숨어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찰 입구를 막은 채 건물을 수색했다.

이어 스님들을 검문하던 중, 경찰은 인적 사항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 A씨를 수상히 여겼다.

A씨를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그가 ‘A급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차량을 훔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급 수배자는 체포 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 신분이므로 현장에서 체포가 가능하다.

조사 결과 A씨는 한 달여 전 수양을 하러 온 스님인 척 사찰에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울산지검에 인계한 상태다.

한편, 지난 6월에는승려 행세를 하며 이웃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힌 50대가 검거됐다.

당시 강원 원주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는 같은 달 25일 오전 11시께 원주시 문막읍 한 도로에서 경운기로 마을 도로를 가로막고, 폐비닐에 불을 붙이는 등 약 3시간 30분 동안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 2시 30분께는 인근 논밭에서 이웃 주민의 양수기를 망가뜨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울산중부경찰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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