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으로 고생하던 한 여성이 왁싱샵 예약을 시도했으나, 가게 사장의 부적절한 언행에 곤혹을 겪은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한 여성인 A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왁싱샵 사장 B씨가 질염 환자를 받지 않겠다며 폭언까지 했다.
A씨는 자신의 사정과 그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표현하였지만, B씨는 계속해서 비아냥거리며 A씨를 비난하였다.
A씨의 질염에 대한 사장의 무례한 언행
A씨는 질염이 계속되어 왁싱을 하려는 상황이었으나, 사장 B씨는 이를 부적절하게 받아들여 욕설을 늘어놓았다.
A씨는 왁싱이 질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으나, B씨는 계속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장의 폭언에 대한 A씨의 반응
A씨는 사장의 언행에 분노하며 이를 SNS에 공개하였고, 자신의 질염 상황을 강조하였다.
A씨는 질염이 성관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스트레스, 습한 공기, 생리, 생리대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질염에 대한 오해와 왁싱의 효과
또한 왁싱이 질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일부는 특정 부위 체모를 완전히 제거하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과 방광염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털에 분비물이 묻어 있는 습한 상태가 지속되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의 의견
하지만 김미경 산부인과 교수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을 예방한다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교수는 “털이 없으면 조금 더 질을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고, 생리할 때도 조금 더 편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것이 꼭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하였다.
법적 대응 예고
A씨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자, B씨는 “경찰서에서 만나자”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B씨는 A씨가 업체 상호명, 전화번호를 공개적으로 올린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영업방해, 전화테러, 정신적피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대한 A씨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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