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상공에서 “굉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음 원인은 공군 곡예비행팀의 사전 연습 비행때문으로 밝혀졌다.
28일 서울신문,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수영구 지역에서 “하늘에서 굉음이 들린다”, “정체불명의 괴소음이 들린다”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 조사 결과 주민들이 지목한 소음은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 전투기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6시 15분 사이 부산 수영구 소재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에서 사전 연습 비행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연습 당시 전투기가 낮게(저공 비행) 비행하면서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투기 소음이 선명하게 들리자 놀란 시민들은 경찰에 신고를 이어갔다. 당국은 약 102건에 달하는 지역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29일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3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에서 에어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블랙이글스 측은 SNS 등을 통해 사전 연습 일정을 미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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