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지난 22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대규모 집회다. 비수도권 교사들도 45대의 버스를 대절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초등교사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는 광화문 교사 집회 참석을 위해 지방에서 함께 서울에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비수도권 교사들이 이 글에 호응해 각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교사 인증이 필요한 커뮤니티, 메신저 발송 등으로 뜻을 모은 이들은 버스 대절에 들어가는 비용을 각자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절 버스는 총 45대 규모로 경기도 3대, 강원도 2대, 경남 7대, 경북 6대, 전남 8대, 전북 4대, 충남 9대, 충북 6대 등이다. 주최 측은 이렇게 버스를 타고 참석하는 지방 근무 교사들만 19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현직 교사와 예비 교사 등도 참석을 예고하고 있다. 주최 측은 광화문에 모이는 선생님들이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 더운 여름날 전국에서 달려오시는 선생님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며 “대한민국 교사들의 절박한 외침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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