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6개월 전 세상을 떠난 사립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뉴스1은 26일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가 해당 교사가 학교 폭력 사건을 담당하던 중 학폭 가해자 학부모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유가족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밝혔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정식 감사는 아니다.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교육청 자제 사전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의 유족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장에서 열린 교직 3단체(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긴급 공동기자회견에 나타나 “우리 딸도 조사해달라”며 “서이초 사건과 거의 동일하다. 저희는 사립이라 공립과 다르게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우리 딸은 억울하다. 우리 딸은 꽃송이 하나 못 받고 죽었다. 똑같은 대한민국의 학생이고 교사였다. 사랑스러운 내 가족이다. 내 딸도 대책위에서 함께 처리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이한 조희연 교육감은 “보고 받은 적 있다. 상대적으로 사립 학교에서 교원의 권리나 인권 문제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시 체크하고 검토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유족은 당시 기자회견 이후 서울시교육청과1차 면담을 진행했다.
유족은 교육청과의 면담에서 “학부모의 폭언이 있었으며 업무량이 과다했다”며 “학급에 행동 교정이 필요한 학생과 학교 폭력 사안 관련 학생이 몰리는 등 기간제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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