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남자 초등학생의 신체 접촉에 깜짝 놀라는 영상이 퍼지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장원영은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각 맘카페마다 장원영 까기로 난리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남자 초등학생이 지나가는 장원영의 팔을 만지려하자 장원영이 놀라 피했다”며 “그러자 맘카페에서 ‘장원영이 어떻게 애한테 그럴 수 있냐’고 맹비난을 한다”고 어이없어했다.
전 전 의원은 “(남자 초등학생이) 장원영을 좋아해서 그런 건데, 빵끗 웃어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데 저 글 쓴 초딩(초등학생)맘. 내 아이 몸에 누가 손대면 ‘평생 추억’이니 웃어주라고 할까. 신기하고 예뻐서 만진 건데 왜 아잉게 무안을 주냐고 한다”고 맘카페 회원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또 “장원영이 그 집 애 장난감이냐. 장원영 표정이 영 아니라며 인성까지 싸잡아 비난한다. 맘 카페 세상이다. 동네 커피숍은 물론이고 슈퍼, 병원, 식당, 옷집, 노래방까지 맘 카페에 삐딱한 글 한 번 올라오면 문 닫는다”고 맘 카페 회원들의 단체 행동도 꼬집었다.
이어 최근 소아과 의사 부족·폐업 등 현실을 이야기하듯 “5살 여자 아이 진찰하는 소아과 의사를 성추행이라고 몰아붙이는 맘 카페. 사무엘 헌팅턴은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고 말했다. 한국 마 카페 보면 ‘바로 이거야’ 하면서 무릎을 탁 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맘 카페 회원들의 행동을 비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맘 카페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맘 카페에 붉은 완장을 채워준, 맘 카페를 정치 조직으로 삼은 문(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본다”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 지역 맘 카페 회원들과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여성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맘 카페 커뮤니티 ’82쿡’에 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이 맞다”고 인정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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