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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장기 집권’ 훈센 캄보디아 총리, 아들에 권력 이양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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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째 장기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사의를 표명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훈센 캄보디아군 부사령관 / 뉴스1

영국 매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국영 TV 특별방송에서 “나는 총리직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국민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다”며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26일(이하 현지 시각) 발표했다.

훈센 총리는 이날 앞서 텔레그램을 통해 “다음 달 3일 새 정부에 대해 설명하겠다. 새 총리를 포함한 새 정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달 말 소집되는 의회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 총리로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3일 총선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압승하자마자 발 빠르게 권력 세습에 나선 셈이다. CPP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 의석 125석 중 120석을 싹쓸이했다. 나머지 5석도 친정부 성향 정당이 차지했다. 훈마넷 부사령관 역시 수도 프놈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해당 승리는 이미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캄보디아 의회가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사람은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외에 망명하거나 가택연금된 훈센 총리의 정적들은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하게 됐다.

훈 마넷 부사령관은 10대 후반인 1995년 캄보디아 육군에 입대했으며, 같은 해 미국으로 건너가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서 공부했다. 2002년 미 뉴욕대학과 2008년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총리경호부대장과 대테러사령관, 육군사령관, 육군 참모차장 등 군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영국과 미국 체류 경험을 볼 때 훈마넷 부사령관이 친미·친서방파로 보일 여지가 다분하다. 그가 정권을 이어받으면 미국이나 서방과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훈센 총리가 물러난 뒤에도 훈마넷 부사령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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