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소름 돋는다” 반응까지… 한 초등생 엄마가 올린 과외교사 채용 글

위키트리 조회수  

“몰라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숙제는 절대 사절 부탁드려요~”

한 학부모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의 과외를 문의하면서 적은 내용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과외, cctv 자료 사진이다.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REDPIXEL.PL-shutterstock.com

‘과외를 길게 문의해서 봤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인스티즈 등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있었다.

원본 글쓴이 A씨는 “과외를 길게 문의해서 봤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며 “초등교사 극한 직업 맞다. 이거 말고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온 것도 엄청 길다. 사립초 출신 엄마들이 극성맞나 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A씨는 학부모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학부모는 “수업료는 월 30만 원까지 생각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급은 2만 원 이하, 중학생 시급은 2만 5000원 이하”라고 밝히며 과외 가능 시간도 구체적으로 적었다.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과외 문의 사진이다.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시선을 사로잡은 건 학부모가 ‘선생님께 바라는 점’이다. 학부모는 “긍정적이고 바른 말을 사용해야 한다. 은어나 비속어는 금지다”며 “(아이가) 몰라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고 유쾌하게 가르쳐주시는 분. 그리고 체벌 금지 및 신체 접촉하지 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 수업 시 오직 영어로만 수업하고 독해와 문법은 한국어로 수업해야 한다. 또 숙제 내주지 않는 분. 수업 시간 동안 이해, 문제 풀이 모두 소화. 숙제 절대 사절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시간 잘 지키는 분. 과외 시간 늦지 않는 분. 시간 때우고 가시는 분 사절. 당일 수업 취소하지 않는 분. 연락 잘되는 분. 카톡 답장 바로 오는 분. 반드시 수업 계획서 및 진도 알려주는 분. 수업 시간 변경하지 않는 분. 보강은 싫다” 등 내용이 담겼다.

학부모는 글 마지막에 “여자 선생님을 선호한다. 방에 CC(폐쇄회로)TV 있어서 수시로 CCTV 확인한다. 녹화도 가능하다”며 요구 사항에 해당하는 분만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가 괴외 선생님에게 바라는 사항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구 사항이 저렇게 많은데 월 30만 원이라니”, “월 500만 원이면 하겠다”, “저럴 거면 돈이라도 많이 줘라”, “방에 CCTV 있다는 게 소름이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립초등학교가 교육열이 높긴 하지만 모든 사립초등학교 분위기가 저렇지는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머스크, 베이조스와 또다시 충돌… “트럼프 질 거라고 말했다”
  • "실내 완전 5성급 호텔이네"…'폭탄 할인' 들어가는 SUV의 정체
  •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 동덕여대 총학생회 “래커 낙서, 우린 모르는 일... 박람회 취소 손해배상금 3억 못 낸다”
  •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 김동관-정기선, K-조선 원팀 ‘맞손’… 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

[뉴스] 공감 뉴스

  • [청양군 소식]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지자체 2년 연속 선정 등
  • 동덕여대 ‘잠정 합의’ 했지만… ‘54억 래커 시위 피해’ 해결은 어떻게
  • 계속 좋을 줄 알았는데, ‘상황’ 역전 가능성 생기나
  •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14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 '경찰 폭행' 빙그레 김동환 사장, 1심 벌금형에 검찰이 항소...승계 1순위 어쩌나
  • 대국본 “中에 사드 기밀 넘긴 文…이적행위 엄벌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머스크, 베이조스와 또다시 충돌… “트럼프 질 거라고 말했다”
  • "실내 완전 5성급 호텔이네"…'폭탄 할인' 들어가는 SUV의 정체
  •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 동덕여대 총학생회 “래커 낙서, 우린 모르는 일... 박람회 취소 손해배상금 3억 못 낸다”
  •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 김동관-정기선, K-조선 원팀 ‘맞손’… 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청양군 소식]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지자체 2년 연속 선정 등
  • 동덕여대 ‘잠정 합의’ 했지만… ‘54억 래커 시위 피해’ 해결은 어떻게
  • 계속 좋을 줄 알았는데, ‘상황’ 역전 가능성 생기나
  • LG생활건강 “향후 3년간 3014억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 '경찰 폭행' 빙그레 김동환 사장, 1심 벌금형에 검찰이 항소...승계 1순위 어쩌나
  • 대국본 “中에 사드 기밀 넘긴 文…이적행위 엄벌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