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흡연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쏟아지고 있다.
그 가운데 몇몇 입주민들은 흡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개인적인 ‘응징’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에게 직접 ‘응징’ 나선 입주민 이야기
아랫집에서 지속적으로 흡연하는 이웃을 상대로 이사한 후 1년 동안 불편을 겪었던 윗집 입주민의 사례가 화제가 되었다.
이 윗집 입주민은 아랫집 흡연자가 담배 연기로 집안 곳곳에 냄새가 배는 것에 불편을 느껴 직접 아랫집을 찾아갔으나, 흡연 자제 해달라고 정중히 요청 했지만 아랫집 입주민이 모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분노한 그는 안마기를 작동시켜 바닥에 대고 나갔다 왔다 하며, 흡연자에게 ‘응징’하였다는 후문을 남겼다.
이 방법으로 일주일간 담배 냄새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으며, 만약 다시 담배 냄새가 나면 러닝머신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배 냄새 때문에 고통받는 어린이의 호소문
또 다른 사례로는 담배 연기 문제에 힘들어하는 어린이가 쓴 호소문이 공개되었다.
이 어린이는 자신의 이웃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담배를 피우는 것에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혼나는 것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제발 머리 아프지 않게, 목 아프지 않게 제발 도와달라”고 쓰며 실내 흡연을 멈출 것을 강조했다.
흡연자에게 경고문 부착한 입주민의 사례
마지막으로, 자신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입주민의 사례도 있다.
이 입주민은 자신의 집 앞에서 흡연하는 이웃을 향해 “남의 집 앞에서 담배 피우지 말아달라. ‘걸리면 신고 X 팹니다'”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정부의 금연 아파트 지정제도
한편 정부는 지난 2015년에 ‘금연 아파트’ 지정제도를 도입하였고, 2017년에는 이를 강화하여 금연 아파트 내 흡연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주민들은 이런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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