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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달’의 민족?…한국 궁금한 외국인들 ‘이 단어’ 검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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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배달업체 관계자가 포장한 삼계탕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종로구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배달업체 관계자가 포장한 삼계탕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사진관과 한복, 배달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광정보업체 ‘크리에이트립’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들의 검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한복’과 ‘사진관’이라고 밝혔다.

대만과 영어권 국가 모두 한복·사진관 검색량 증가율이 1·2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두 상품에 대한 검색량 증가율이 상위 5위에 포함돼 있다.

또 올해 상반기 크리에이트립 검색창 내 ‘배달’이라는 키워드를 직접 언급한 검색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65% 증가했다. 배달 거래건수도 175% 늘었다. 배달 주문 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걸로 보인다.

이는 드라마, 유튜브 등 K-컨텐츠를 비롯해 한국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배달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전통 한식인 비빔밥, 불고기 등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면 이제는 치킨, 중화요리 등 한국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먹는 배달 음식을 직접 주문하고 먹어보는 게 유행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올 상반기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여행의 트렌드로 ‘데일리케이션’을 제시했다. 일상을 뜻하는 ‘데일리(Daily)’와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것으로, 한국인의 평소 ‘일상’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코로나19로 크게 줄었던 방한 관광객이 점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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