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이른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모자이크 없는 피의자의 모습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이같은 게시글이 확산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 전 경찰과 대치 중인 피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피의자는 비틀거리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일반 시민들 옆으로 지나가는 모습도 담겨 놀라움을 더했다. 또 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피의자의 모습이 그대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모자이크되지 않은 피의자의 모습은 캡처돼 2차 확산됐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평범하게 생겨서 더 소름 돋는다”, “진짜 저렇게 다니면 대비할 틈도 없이 그냥 당할 수밖에”, “생긴 건 평범한데 눈빛이 이상하다”, “와중에 뿌듯한 표정하고 있는 게…”, “전과 3범이 사회 탓하더라”, “그냥 주위에 있는 흔한 친구 같은 느낌이라 더 끔찍하게 느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다른 게시글에는 ‘묻지마 살인 현행범 얼굴조차 모자이크 해주는 나라’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용의자가 아니라 저 정도면 최소 무기징역 현행범인데 모자이크 꼭 해야겠느냐”며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도 당연히 안 하는데 범죄자 인권부터 챙기는 X같은 나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같은 게시글에 누리꾼들 역시 “아니 진짜 죄가 명백한 현행범도 얼굴 공개 안 하는 이유가 뭐임?”, “저러고 경찰들은 얼굴 다 나옴”, “여기서도 인권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신상 공개 반대하던데”, “후진국”, “인권위 작품”, “경찰은 얼굴 다 공개하고 범인은 얼굴 다 모자이크 처리하고 왜 이렇게 거꾸로 된 거냐” 등의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칼부림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쳐 병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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