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가슴 찢어집니다… 오송 지하차도 천장에 운동화 한 짝이 매달려있는 모습

위키트리 조회수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20일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합동 현장 감식에 돌입했다.

20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내 배수펌프에서 충북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취재진에게도 공개된 현장엔 지난 15일 벌어진 침수 사고의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오송 지하차도 천장엔 운동화 한 짝이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물이 지하차도 침수까지 들어찼다는 게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

이날 국가수사본부는 지하차도 내 배수펌프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인근 미호강 제방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1시간가량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 견인차량 보관소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현장에서 견인된 차량이 보관돼 있다. /뉴스1

해당 감식에는 국가수사본부 관계자 14명, 경찰청 지원인력 13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관계자 9명, 행정안전부 관계자 9명 등 총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궁평2지하차도 내부와 미호강 제방 설치 등을 정밀 분석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 천장에 걸린 신발 / 유튜브 ‘SBS 뉴스’

감식은 지하차도 내부에 있는 배수펌프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사 당시 지하차도 안에는 1분당 12t의 물을 빼낼 수 있는 펌프 4대가 설치돼 있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이유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 대해 차도를 관리하는 충북도는 배전실이 물에 잠기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초 수사본부는 충북청 수사부장 송영호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국무조정실과 충북청·청주 흥덕서 수사관 등 88명으로 꾸려졌다. 그러나 참사 당시 112 신고를 접수하고도 경찰이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대로 된 수사가 되겠냐’는 셀프 수사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경찰은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초동수사를 서울청에 맡겼다가 셀프 수사 논란이 제기되자 국수본 특별수사본부로 수사 지휘부를 전환했다.

수사본부장 교체와 함께 서울청 소속 수사관들도 수사본부에 합류한다. 경찰은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6개 팀 수사관 50명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인력에 더해 수사본부는 수사관 68명, 피해자보호·과학수사·법률자문 지원인력 70명 등 총 138명으로 확대 운영된다.

김병찬 수사본부장은 “이번 사고의 중대성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엄중한 목소리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한 점 의혹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인가희갤러리, 《여우 나오는 꿈》구지언 & 여운혜 2인전 개최
  • 321단 낸드 시대 연 SK하이닉스…'딱 기다려' 400단 준비하는 삼성
  • 김동선號 '한화갤러리아' 본업 경쟁력은 뒷전?… F&B 신사업 투트랙 전략도 물음표
  • [세계를 품는 K청년]②환경도 수익도 잡았다… 美 청소하는 이큐브랩
  • [당신의 생각은] ‘외국인 기사 모신다’는 서울 마을버스, 한국인 기사 돌아오게 할 방법 있다는데
  • 경찰관 종아리 물어뜯은 60대 주취자…제압하자 “독직폭행” 고소

[뉴스] 공감 뉴스

  • "이월상품 돈 되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올해 1000억 매출 전망
  • [금통위폴] 전문가 전원 “한은, 11월 금리 동결”… 내년 성장률 전망은 2% ‘간당’
  • 마산합포구, 상생발전 위해 지역 경제 양대 축과 힘 합친다
  • 함안 단감, 말레이시아∙필리핀 수출길 올라
  • 진해구, 동절기 종합대책 수립∙추진
  • 개관 20주년 합천박물관, 새단장 마치고 관람객 맞이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2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4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 5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인가희갤러리, 《여우 나오는 꿈》구지언 & 여운혜 2인전 개최
  • 321단 낸드 시대 연 SK하이닉스…'딱 기다려' 400단 준비하는 삼성
  • 김동선號 '한화갤러리아' 본업 경쟁력은 뒷전?… F&B 신사업 투트랙 전략도 물음표
  • [세계를 품는 K청년]②환경도 수익도 잡았다… 美 청소하는 이큐브랩
  • [당신의 생각은] ‘외국인 기사 모신다’는 서울 마을버스, 한국인 기사 돌아오게 할 방법 있다는데
  • 경찰관 종아리 물어뜯은 60대 주취자…제압하자 “독직폭행” 고소

지금 뜨는 뉴스

  • 1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2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 3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스포츠 

  • 4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스포츠 

  • 5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이월상품 돈 되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올해 1000억 매출 전망
  • [금통위폴] 전문가 전원 “한은, 11월 금리 동결”… 내년 성장률 전망은 2% ‘간당’
  • 마산합포구, 상생발전 위해 지역 경제 양대 축과 힘 합친다
  • 함안 단감, 말레이시아∙필리핀 수출길 올라
  • 진해구, 동절기 종합대책 수립∙추진
  • 개관 20주년 합천박물관, 새단장 마치고 관람객 맞이한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 “파리 혼잡함을 벗어나” 프랑스 릴의 건축 유산과 역사적 랜드마크 4
  • “무료 수영장에 전 객실 욕조” 서울 명동 신상 호텔 가보니
  • (2024 MAMA 찢었다) 폼미친 김태리 “드레스 패션” 모음
  • “경고등 쯤이야” 김종국, 억대 지바겐으로 뽐낸 상남자식 운전?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2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3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 4
    EBS1 '극한직업' 옥 찜질방 外

    연예 

  • 5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다저스에서 WS 우승 견인하고 안 받아줬던 양키스로? 197억원 우완에게 풍성한 겨울이 찾아올까

    스포츠 

  • 2
    '김민재 전적 신뢰' 바이에른 뮌헨 실세 "우리는 전투기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 

  • 3
    FA 미계약자 11인방…처지는 각자 다르다? 12월2일 기다리고 사&트 만지작거리고 미아 걱정하고

    스포츠 

  • 4
    손흥민, 그동안 천하의 맨체스터 시티를 여러 번 울렸는데 이번에는 과연...

    스포츠 

  • 5
    15년간 팀 간판이었던 선수가 40억에 충격 이적 “이렇게 돼서 미안하고 슬퍼“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