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기약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종근당의 어린이 감기약 포장지에 곰팡이처럼 생긴 물질이 퍼져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고 20일 SBS가 보도했다.
‘모드콜코프시럽’이라는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포장지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하얀 물질이 묻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이 감기약은 박스 안에 여러 개로 포장된 제품들을 입으로 짜 먹는 형태이다. 하지만 입을 대는 부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하얀 물질이 포진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오후에 이 제품을 만드는 종근당 천안 공장에 직원들을 보내 현장 조사에 나섰다.
대전 식약청 관계자는 “조사 후에 공식적인 회수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종근당은 해당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 전체를 자율 회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제기된 소비자 민원은 1건이지만 이 제품 전체를 회수한다고 발 빠르게 대처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미 시중에 풀린 제품까지 포함해 이 감기약의 전체 제조번호를 회수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종근당 이외 최근 어린이 해열제 1, 2위 제품이 갈변이나 상분리 문제로 회수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근당까지 회수에 나서면서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회수란 식품 위생상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 식품이 더 이상 유통·판매 · 사용되지 않도록 거둬들이는 조치다. 영업자가 반드시 회수·폐기해야 하는 경우를 의무 회수, 위생상 위해 우려가 의심되거나 품질 결함 등의 이유로 영업자가 스스로 실시하는 횟수를 자율 회수라고 한다. 업체는 회수를 완료하면 회수 완료 보고서를 작성해 회수 명령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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