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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실 배관에 고양이 화장실 모래 버린 주민…”아파트 저층 넘쳐”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에서 반려묘를 키우는 한 주민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이웃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며 지난 19일 한 아파트에서 게시된 안내문 사진이 확산했다.

엘리베이터 안에 붙은 안내문에는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는 제목이 빨간색 배경에 노란색 글씨로 강조돼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한 주민이 세탁실 배관에 버린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펠릿이 굳으면서 아파트 저층 세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우드펠릿은 나무를 분쇄 톱밥으로 만든 뒤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만든 것으로, 고양이 화장실 모래로 쓰이기도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펠릿으로 추정되는 물질들로 배관이 가득 차 막혀 있다.

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 한 라인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 세대 거실까지 넘쳐났다.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다”며 “이런 행위는 공용 관리비 상승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냐”며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는다. 버릴 때는 반드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찾아내서 비용 청구하면 안 되냐”, “변기도 아니고 세탁실 배관이라니”, “나도 써봤는데 녹는다고 소량씩 변기에 버리라고 하더니 잘 녹지 않더라”, “저런 상식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다니”, “이웃들이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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