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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폭력조직 두목 사망…경찰, 만일의 사태 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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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두목 이강환이 숨졌다. 향년 80세.

칠성파는 영화 ‘친구’ 주인공이 속해있던 조직이자 부산의 양대 폭력 조직 가운데 하나다.

‘칠성파’ 두목 이강환 /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부산경찰청 등에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강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환은 이날 새벽 부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환의 빈소는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환이 숨지자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형사 인력을 동원해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칠성파는 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이다. 이강환은 지난해 부산에 있는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열면서 관심을 끌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칠성파와 라이벌 조직인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2021년 5월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장례식장에서 문상 중이던 칠성파 조직원을 찾아가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앞서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광안대교에서 차량 추격전도 벌였다. 칠성파 조직원들이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다.

2006년에도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해 칠성파 조직원들과 난투극을 벌여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2021년 5월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직폭력단 칠성파와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 부산경찰청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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