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비극적인 사고가 벌어졌다.
생후 7개월가량 영아가 숨지고, 친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지난 17일 광주 북부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기의 어머니인 30대 여성 A씨는 유서를 남겨두고 이 아파트 6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산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A씨가 남긴 유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서는 30대 엄마와 미취학 자녀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 아파트 상층부에서 30대 여성 A씨와 그의 자녀인 미취학 남녀 아동 2명이 떨어졌다.
세 사람 모두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당시 모습이 촬영된 해당 아파트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엄마 A 씨가 자녀들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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