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 의료위원회가 성형외과 의사인 캐서린 록산느 그라우의 의사 면허를 영구적으로 박탈했습니다.
그라우는 이미 지난해 면허 정지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본인의 틱톡 계정을 통해 환자들의 수술 과정을 생중계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의료 위반 사례와 벌금 부과
의료위원회는 그라우가 카메라에 집중하며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환자를 방치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그녀가 수술을 진행한 환자 중 적어도 3명이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라우에게 4,500달러(한화 약 57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었습니다.
환자의 심각한 합병증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복부 손상으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 혈액 내 독소로 인한 뇌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겪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한 여성 환자의 장 천공 사례는 그라우의 SNS에서 생중계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경고 받았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그라우는 2018년에도 환자의 개인 보호 및 윤리 위반 우려를 이유로 의료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계속하여 수술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의료위원회의 결정 이후 그녀는 “앞으로 수술 생중계를 하지 않겠다”며 “의료인답지 못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라고 시인했습니다.
틱톡 팔로워 82만명,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
그라우는 틱톡에서 ‘닥터 록시(Dr. Rox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약 8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그녀의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되어 이용자들이 그녀의 활동을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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