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차량도 버릴 각오를”…침수 위험 땐 창문 열어두세요

아시아경제 조회수  

매년 장마철마다 지하 공간이나 침수된 차에 갇혀 숨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궁평지하차도가 잠기며 차량이 침수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6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은 지하차도나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을 때 개인의 대처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운전 중 급류 하천에 고립됐다면 비상 탈출 망치, 자동차 시트의 목 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 장치(클립) 등 단단한 물체로 차량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라고 당부한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는 지하차도에 진입하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재빨리 차를 버리고 탈출하라고 조언한다.

침수될 가능성 있다면 ‘차’ 버리고 신속히 대피해야

행정안전부가 펴낸 누리집에 따르면, 침수가 이미 시작된 지하차도엔 진입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야간이라 침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오송 지하차도처럼 도로 경사가 가파른 곳은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 게 최선이다

특히 급류가 발생해 다리가 잠겨있는 경우 하천으로는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하천에서 급류가 발생할 경우 얕은 수심에서도 차량이 쉽게 휩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하차도 또한 마찬가지다.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로 진입했다면,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차량 운전 중 급류 하천에 휩쓸렸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고 탈출해야 한다.

만약 문이 열리지 않거나 내릴 수 없는 경우 비상 탈출 망치, 자동차 시트의 목 받침대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 장치(클립) 등 단단한 물체로 유리창을 깨 탈출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올 시 차량 창문의 중앙 부분보다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거나 발을 사용해 창문을 깨야 한다. 미리 창문을 조금 내려놓으면 깨뜨리기 쉽기에 지나치게 많은 양이 비가 온다 느끼면 창문 틈을 열어두는 것도 탈출에 용의하다.

만약 차량에 타고 있을 시 급류를 만났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차량 문을 열어 신속하게 탈출해야 한다. 물이 흘러오는 방향은 물이 흐르는 속도 때문에 차량 문을 열기 어렵기 때문이다.

탈출 뒤에는 가까운 둑 위로 대피해야 한다. 급류는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 뛰거나 급히 걸으면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넘어질 경우 급류에 휩쓸려갈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도로가 침수됐을 시에는 특히 도로 맨홀을 조심해야 한다. 도로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맨홀을 피해 운전을 해야 한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되도록 운전을 자제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차량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면,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가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침수 중

에 시동이 꺼져도 전자장치 고장이 아닐 경우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 수 있다.

따라서 당황하지 말고 창문과 선루프를 열어 탈출 경로를 마련하고, 혹시 모를 위급 상황을 대비해 침수될 가능성이 있을 시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놓으면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내·외부 수압 차이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기에 미리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탈출 경로 확보에 용이하다.

미리 창문을 열지 못했을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속하게 탈출해야 한다.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정도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이상의 힘이면 쉽게 차량 문을 열 수 있다.

지하 주차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은 두고 즉시 탈출하고 주차장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몸만 탈출해야 한다. 지하 주차장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은 수압으로 움직일 수 없어 사람만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혹시 차량 침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 진입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지하 계단은 정강이 높이 정도로만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계단에 흘러들어오는 물이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유입이 되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아시아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골반뼈 2차골화중심 출현에 따른 비구 발달 과정 규명
  • 이재명, "민생경제 당력 집중...위기 빠진 경제 해법은 추경 신속 편성"
  •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 찾아온 참모진에 건넨 첫마디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뉴스] 공감 뉴스

  • 밀양시보,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창구 역할 '톡톡'…독자 참여마당 개편
  • [이슈분석] 남매의 난이 쏘아올린 대형 M&A…1조5000억 아워홈, 한화 인수전에 시장 판도 바뀌나
  • [시승기] 생김새·기능이 옹골찬 전기차 '기아 EV3'...헤드업 디스플레이 '굿'
  • 인사처는 점심시간 30분 줄이면 30분 먼저 퇴근한다
  • [아산시 소식]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관광 산업 전문가 간담회 등
  • "7320만원→3415만원 뚝"…'보조금 대박' 확정된 이 SUV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뉴스] 인기 뉴스

  • 골반뼈 2차골화중심 출현에 따른 비구 발달 과정 규명
  • 이재명, "민생경제 당력 집중...위기 빠진 경제 해법은 추경 신속 편성"
  • “여기도 사람 사는 곳”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 찾아온 참모진에 건넨 첫마디
  • [행정체제 개편 단상] 3-1. 불만은 갈등으로.
  • [정책 인사이트] 인사혁신처 근무 실험… 임신한 공무원 주 1일 집에서 일한다
  • 구치소에서 참모진 접견 尹 "연휴 의료체계 잘 작동 됐나"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밀양시보,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창구 역할 '톡톡'…독자 참여마당 개편
  • [이슈분석] 남매의 난이 쏘아올린 대형 M&A…1조5000억 아워홈, 한화 인수전에 시장 판도 바뀌나
  • [시승기] 생김새·기능이 옹골찬 전기차 '기아 EV3'...헤드업 디스플레이 '굿'
  • 인사처는 점심시간 30분 줄이면 30분 먼저 퇴근한다
  • [아산시 소식]2025~2026 아산 방문의 해, 관광 산업 전문가 간담회 등
  • "7320만원→3415만원 뚝"…'보조금 대박' 확정된 이 SUV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 “부잣집 벤츠는 옛 말” BMW 7시리즈, 회장님들 선택 독차지 했다!
  • “마이바흐 오픈카까지 내보낸다” 벤츠코리아 이 악물었더니 오너들 대환호!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추천 뉴스

  • 1
    “가족 중 나만…” 이이경이 어머니 심장 수술에 오열했는데, 이건 정말 마음 아팠겠지 싶다

    연예 

  • 2
    '공개 저격' 당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이적 추진→아모림 "변한다면 뛸 수 있다" 잔류 가능성 언급

    스포츠 

  • 3
    '임대 4회→토트넘 레전드' 케인 발자취 따른다...양민혁의 QPR 임대는 또 다른 '기회',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

    스포츠 

  • 4
    '57세' 이영자, 남친 소개...♥ 결실 맺나 "결혼까지 생각한다" ('오만추')

    뿜 

  • 5
    의외로 뒤늦게 생겨난 국가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새송이 이렇게 구우면 존맛인거알지,,

    뿜 

  • 2
    북한에서 말하는 쌀밥에 고깃국이 대체 무엇일까?

    뿜 

  • 3
    3부리그 활약 대신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발로텔리, K리그 클럽 입단 가능성 있다

    스포츠 

  • 4
    "흥미로운 도박이다" 김하성, 2년 419억원 TB행→너무나 영리한 계약, 벌써 윈윈 보인다

    스포츠 

  • 5
    '분노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 '어깨춤 MF' 영입 결단...유벤투스에 '525억' 제안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