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호남선 등 일부 노선 열차 운행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14일 오후 6시 15분부터 호남선 서대전역~익산역을 지나는 일반 열차의 운행 중지 조치와 함께 일반선으로 운행하는 KTX 열차를 호남고속선으로 우회 수송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15일 마지막 열차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고속선을 운행하는 KTX 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영동 및 태백선 전 구간, 충북선 제천-충주 구간, 경전선 일부 구간 노선도 15일 첫 열차부터 마지막 열차까지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산사태, 낙석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레일 측은 호우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이 변동될 수 있다며 코레일 모바일 앱,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을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5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은 다음날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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