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몰 등으로 9명이 연락 두절된 경북 예천 하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15일 오전 6시 30분께 경북 예천군 예천읍 한천 도효자마당 인근 범람한 하천에서 떠내려가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매일신문이 이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범람한 하천에 떠내려가다 설치된 데크에 걸린 시신을 건져 올렸다. 시신은 60대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 확인과 함께 물에 빠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경북도는 이날 “이번 폭우로 10명이 실종됐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며 주택이 토사에 매몰됐다. 현재 2가구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 중이다. 문경에서는 1명이 실종됐고 1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날 2시 45분께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쳤다. 소방 당국은 1가구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예천군 효자면 고항리에서도 산비탈이 무너져 2가구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경북도는 실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산비탈이 무너진 문경, 예천을 비롯한 경북 산지 곳곳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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