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3 대한민국 국토 대전 개최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14일 국토교통부는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행사 개최’라는 제목의 공모전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공모전에 대해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잘 된 사례를 평가하고 시상해 관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토 경관의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20년부터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합쳐져 품격이 더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와 ‘울릉도’, ‘광주광역시’가 누락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스터에는 수많은 점(도트)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지도가 삽입됐으나 이들 지역이 표시되지 않았다.
해당 포스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놓고 광주네. 뭐 하는 거지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진짜네”, “독도는 공간 생각해서 생략했다고 하면 될 거 같은데 광주는 음”, “점 하나하나 찍다가 힘들어서 뺐다네요~”, “와 이건”, “일부러 지웠네”, “사회 곳곳에 이런 애들이 퍼져 있는데 피해의식이 안 생길 수 있나?”, “근데 저게 안 걸릴 거라고, 문제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올리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행사를 대행해 주는 업체에서 만드는 이미지를 저희가 받아서 사용하는데, 담당자가 업무가 많다 보니까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부는 이날 이미지 수정을 마치고 포스터를 다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