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식당 천장이 갑자기 붕괴됐다.
이 사고로 식사 중이던 손님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식당에서 갑작스럽게 천장 내장재가 무너져 내렸다.
당시 식사를 하던 손님 5명은 떨어진 내장재에 부딪혀 어깨와 무릎 등을 다쳤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무너진 식당 천장 내장재는 합판으로 돼 있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나 소방 관계자는 “호우 때문에 지붕이 무너져 내린 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광주서는 폭우로 인해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9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천장이 무너지기 직전 해당 보육실에는 10여 명의 원생들이 점심을 먹었으며, 원생들이 양치를 하러 간 사이 목재(합판)로 된 천장 일부가 물과 함께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자 어린이집 천장 위로 지나는 우수관이 이탈했고, 그 틈으로 물이 새면서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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