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마약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밀반입된 필로폰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것과 관련 이들의 끔찍한 조직 목표가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JTBC News’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대낮에 마약 유통 조직원들이 백화점 앞에서 버젓이 마약 거래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사전에 계획하고 국내에 잠입시켜서 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의 조직 목표는 ‘한국인에게 마약을 퍼뜨리는 것’으로 진짜 우두머리는 36세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을 여행용 가방으로 옮겨 특정 장소에 두고 가면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4개월간 수도권에 유통된 마약은 총 2.5kg. 무려 8만 3000여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 또 이들은 최근 ‘서울 강남 마약 음료수’ 사건의 범인들에게도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 했다.
형사과장은 “강남 마약 음료 사건 제공자가 국내 총책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할 당시 왔다 간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JTBC는 해당 마약 거래를 지시한 ‘진짜 우두머리’에 대해 국내에서 마약류 범죄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중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폭력 계장은 “이 친구가 한국에 다시 들어올 수가 없는 상태지 않느냐. 그런데 과거 한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면서 ‘아, 이게 돈이 된다’라는 지식은 있으니까”라고 설명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에 경찰은 진짜 우두머리가 ‘자신의 친척과 지인을 우리나라에 보내 마약 조직을 만든 것’이라고 보고 국내 우두머리와 투약자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찰은 현재 중국에 있는 ‘진짜 우두머리’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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