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존 도시 슬로건이었던 ‘아이·서울·유'(I·SEOUL·YOU) 조형물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시청에 따르면 최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철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도시 슬로건으로 사용해 왔던 ‘아이·서울·유’ 문구를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이·서울·유’ 슬로건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민이 만들어 낸 서울특별시의 브랜드 슬로건이었다. 당시 표어는 서울시 브랜드 공모에 당선된 대학생 이 씨의 작품이었으며 최혜진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고안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한 이후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슬로건 폐지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결국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선에 성공하면서 ‘아이·서울·유’ 슬로건은 공식 변경 절차를 밟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 관계자들은 시민 투표를 통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새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3월 말 사이 서울 곳곳에 설치돼 있던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모두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 후 나온 조형물 덩어리 약 14톤은 모두 철강 기업 포스코에 제공된다.
포스코는 폐조형물을 제철소 공정에 투입해 재활용하고 탄소저감 제품을 활용, 서울시 신규 브랜드 조형물 제작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제작된 조형물은 서울시의 주요 공공 이용시설, 관광 명소 등에 설치된다.
서울시 측은 친환경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브랜드 교체 비용 절감과 함께 새 조형물 제작 관련 탄소배출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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