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4인 가족 한 달 식비 50만 원이라면 살 수 있을까? 턱 없는 소리일까?

위키트리 조회수  

오늘(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달에 50만원으로’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4인 가족 한달 식비 50만원으로 산다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분들도 50만원으로 생활하는 분들 있나요? 도전히 불가능할 거 같아요”라고 믿기 어렵다는 내용을 올렸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Hananeko_Studio, 이하 shutterstock.com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외식 안하고 그냥 먹고 사는 거죠” “외식과 배달 없이 오로지 집밥이면 가능” 등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어림 없다는 단정적인 의견도 줄을 이었다. 댓글에는 “외식 안 하는데, 마트 일주일 한번 가면 20사이” “시댁이든 친정이든 도움 없이는 안 될 것” “세 식구지만 그거보다 2배가 뭡니까. 3배는 드는 거 같다”는 답변이 올라왔다.

실제 국내에서 4인 가족이 한달간 쓰는 평균 식비는 얼마쯤 될까? 통계청 자료를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외식비를 뺀 4인 가족 평균 식비는 지난해 2분기 기준 54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외식비까지 포함한 경우 4인 가족 전체 식비는 월 평균 111만원으로 집계됐다. 외식비 한 달 평균 지출액은 57만원선이었다.

이 통계치로 보면 4인 가족 식비로 50만원선이 아주 불가능한 액수가 아님을 보여준다.

고급식당의 스테이크 요리 이미지 컷. / Wirestock Creators

이를 뒷받침하듯 각자 식비 지출 내역을 소개하며 생활 가능한 액수임을 증명해 보이려는 네티즌이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성인 4인이고, 애들은 아침만 집에서 먹는다. 쿠팡에서 현미, 현미찹쌀 등 두 달에 한번 6만원 정도 들고, 고기는 주말에 돼지고기 위주로 갈비찜이나 구이…김치 종류별로 담가 먹는다. 다만 과일은 먹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안 사는 편이다. 외식은 남편이랑 한 달에 한 두 번 맛집 찾아간다. 외식을 비싼 집 안 가면 50도 별로 쪼들리는 느낌 없다”고 했다.

식사 준비 중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컷. / NaMong Productions92

또 다른 네티즌은 “20대 아들 10대딸 4인 가족 한달 식비 60 든다. 집 밥 두 끼. 끼니마다 소, 돼지, 닭고기 먹고 과일 먹는다. 다들 식사량은 적다. 근처 재래시장이 싼 편이다. 쌀 5kg면 한 달 먹는다. 김치도 5kg 사면 두 세 달 간다. 전업이다. 요리 좋아한다”고 썼다.

매주 한번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다는 한 네티즌은 ‘서울 거주 4인 가족’이라면서 “장 볼 때마다 일주일 간 먹을 것을 사오는데, 한번에 10만~15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이면 50만~60만원 정도 쓰지 않겠나 싶다”고 어림잡았다.

반면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뭐라 말 못하지만…” “저는 그렇게는 못 산다” “하루 만원 살기 하는 분들 있는데, 난 못하겠다” “돈 없어도 빚을 지는 한이 있어도 쓸 때는 써야 한다”는 결이 다른 댓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공감 뉴스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차·테크 

  • 2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차·테크 

  • 3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4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스포츠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지금 뜨는 뉴스

  • 1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스포츠&nbsp

  • 2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nbsp

  • 3
    영파씨, ‘2024 MAMA’ 무대 씹어 먹었다…국힙 딸내미 완벽 퍼포먼스 + 나이

    연예&nbsp

  • 4
    “아, 세금 낼 생각이 없으시다고요?”… '1008억' 체납까지 받아내는 마동석표 참교육 드라마

    연예&nbsp

  • 5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nbsp

[뉴스] 추천 뉴스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차·테크 

  • 2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차·테크 

  • 3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4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스포츠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스포츠 

  • 2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3
    영파씨, ‘2024 MAMA’ 무대 씹어 먹었다…국힙 딸내미 완벽 퍼포먼스 + 나이

    연예 

  • 4
    “아, 세금 낼 생각이 없으시다고요?”… '1008억' 체납까지 받아내는 마동석표 참교육 드라마

    연예 

  • 5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