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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다 카페인 6배 많아” 에너지 음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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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 음료 ‘프라임(PRIME)’이 지나치게 높은 카페인 함량을 보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척 슈머 미 상원 원내대표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에 프라임 에너지 음료에 대한 카페인 함량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음료는 유튜브 스타인 로건 폴 등이 홍보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음료다.

슈머는 “음료는 깜짝 놀랄 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부모와 의사들의 불안감이 높다”며 “심지어 대부분의 부모는 애들이 원하는 이 음료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라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며 “아이들은 휴대폰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프라임을 봤고 결국 이를 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라임 에너지 캔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은 경쟁 제품인 레드불보다 2배 높으며, 코카콜라 캔 음료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라임 음료 제조사 측은 “시장에 출시하기 전 모든 FDA 지침을 준수했으며, 겉 포장과 마케팅 자료에 ‘에너지 드링크이며 18세 미만의 사람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명시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회사 홈페이지에는 ‘프라임 에너지는 12온스당 200mg의 카페인을 보유’, ’18세 미만 아이들이나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에겐 권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편 미국 소아과학회는 12~18세 청소년에게 카페인을 하루 100mg보다 적게 섭취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또 FDA는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의 카페인 섭취는 신체에 위험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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