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 후 첫 외교 행보에 나선다.
10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진행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이후 다음 공개 일정으로 외교 행보를 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르포르 대사와 만날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르포르 대사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대사가) 평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고 이 전 대표의 미국 생활 얘기도 듣고 싶다고 요청이 왔다”고 설명했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을 비롯해 국제적, 외교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얘기했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신뢰 문제를 적어도 G7 국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고 동아일보에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하다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났다. 그는 지난달 24일 유학길을 마치고 귀국했다.
귀국 무렵 이 전 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이목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에는 나서지 않을 것을 예고했지만 지난달 4일 페이스북에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며 향후 정치 활동을 예고하는 글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귀국 이후 지난달 2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지난 2일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 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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