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생태습지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9분쯤 옥천군 안내면 생태습지에서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지역 주민이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물에 엎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보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파악됐으며, 외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충남 예산군의 한 저수지에서는 60대 남성이 저수지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일행 3명과 함께 음주 상태로 낚시를 하던 중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을 통해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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