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안혜진)가 공연음란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 대학교 축제에서 한 퍼포먼스 때문이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가 마마무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10일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학부모 단체가 낸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학부모 단체는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화사의 행위가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안무의 맥락과 맞지 않아 예술 행위로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토한 뒤 필요하다면 피고발인인 화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화사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조선일보에 “내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화사는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인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등과 함께 지난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축제(대동제)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관련 기사 보기)
몸에 밀착한 검은색 티셔츠와 짧은 청 반바지 차림을 하고 무대에 선 화사는 이날 자신의 노래인 ‘주지마’를 선곡했는데, 무대 도중 깜짝 퍼포먼스로 사람들 시선을 빼앗았다.
혀로 손을 핥는 듯한 동작을 취한 뒤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는 모션을 취한 화사는 공연 후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시달렸다.
축제가 끝난 뒤 당시 공연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상황은 일파만파 커졌다.
일부는 공연 관람객 모두 성인이고, 말 그대로 퍼포먼스일 뿐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봤으나, 또 다른 일부는 과한 퍼포먼스였다고 지적했다.
1995년생인 화사는 2014년 그룹 마마무를 통해 데뷔했다.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RBW)와 최근 전속 계약이 만료된 화사는 가수 싸이(PSY)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3’ 무대에 게스트로 등장해 계약서에 사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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