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n번방 사건 이후 금지”… 사회복무요원에게 고객정보 업무 떠넘긴 서울교통공사

위키트리 조회수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사회복무요원들에게 고객의 개인정보 업무를 떠넘겨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 로고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최근까지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유실물 업무를 시키며 고객의 이름이나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맡겨 왔다고 YTN이 10일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일해온 사회복무요원 A씨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지시로 유실물을 찾으러 온 승객의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왔다.

그는 “하루에 개인정보를 다루는 수는 최소 일단 50개는 넘는다고 보면 된다. 제가 배치되기 전에도 이 일을 계속 해와서 (사회복무요원) 최소 16명 이상은 이 업무를 계속했다”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나 A씨 같은 사회복무요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건 불법이다. 3년 전 n번방 사건 때문이다.

당시 한 사회복무요원은 ‘박사방’ 조주빈에게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넘겼다. 이에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 취급 업무를 담당할 수 없게 조치했다. 이는 전자정부법에도 공무원이 정보 시스템 접근 권한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처벌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당고개역 직원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관행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알려주고 정보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넣으라고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만 아니라 당고개역장을 포함해 역 직원들은 개인정보 업무를 사회복무요원들에게 떠넘기고 정작 자신들은 업무시간 수시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당고개역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B씨는 “담배 피우고 왔다고 하는데 그게 거의 1시간 정도인 경우도 있었다. 얼굴도장 찍다시피 하다가 중간중간에 나가고 그러는 경우라서, 거의 자주 그런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모든 역사에 면밀한 개인정보 관리 운영 실태를 다시 전수 조사하게끔 실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공사는 당고개역 직원들에 대해 세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상응하는 인사 조처를 할 예정이다.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경제 한파 속에도 빛나는 K-제약·바이오, 글로벌 전망시장은 ‘맑음’
  • 서부지법 폭동현장 경찰들 ''부글'..."조짐 보였는데 지휘부 뭐했나"
  • '前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조직 적발
  • "설 차례 지내겠다 48.5%…농산품 선물은 3만∼5만원대"
  • 충격적인 여론조사 ‘집권 여당 정권 연장’ 48.6% vs ‘야권의 정권교체’ 46.2% ...'윤 대통령, 부활 신호탄 쏴올렸다'
  • 트럼프 이어 멜라니아도 '밈코인'…"가족 돈벌이 지나쳐"

[뉴스] 공감 뉴스

  • 트럼프 이어 멜라니아도 '밈코인'…"가족 돈벌이 지나쳐"
  • 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에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오픈...추가 3곳 순차 개점
  • 민주당 ‘12·3 내란 관련 방송 탄압 및 선전·선동 대책 청문회(가칭)’ 두고 당내에서도 ‘우려’‘…與 “카톡 검열” vs 野 “내란 허위 조작 정보”
  • 尹 구속영장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는 누구? 올곧은 '이력'에 두 눈 번쩍 뜨게 된다
  • 판사 출신 변호사 "1.19 법원 폭도, 소요죄는 물론 내란죄 적용 여부도 조사해야"
  • 가격·교체 부담 ‘뚝’… 삼성·LG, AI가전 구독 시대 ‘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칠순 기념 법어집 봉정식 봉행

    여행맛집 

  • 2
    김민재, 복귀전서 선제골 기점·철벽 수비로 팀 승리 견인

    연예 

  • 3
    '대박' 포스테코글루의 고집 꺾였다! SON 선발→YANG 벤치 대기...토트넘, 에버튼전 라인업 공개

    스포츠 

  • 4
    최성모, 3점슛 콘테스트에서 26점으로 우승 기록…덩크왕은 조준희

    스포츠 

  • 5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의 도움으로 동점골 기록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경제 한파 속에도 빛나는 K-제약·바이오, 글로벌 전망시장은 ‘맑음’
  • 서부지법 폭동현장 경찰들 ''부글'..."조짐 보였는데 지휘부 뭐했나"
  • '前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조직 적발
  • "설 차례 지내겠다 48.5%…농산품 선물은 3만∼5만원대"
  • 충격적인 여론조사 ‘집권 여당 정권 연장’ 48.6% vs ‘야권의 정권교체’ 46.2% ...'윤 대통령, 부활 신호탄 쏴올렸다'
  • 트럼프 이어 멜라니아도 '밈코인'…"가족 돈벌이 지나쳐"

지금 뜨는 뉴스

  • 1
    사발렌카, 호주오픈 8강 진출…3연패 도전 이어가

    스포츠 

  • 2
    경질 3개월 만의 '재취업' 기회 잡았다! 도르트문트, 사령탑 경질 임박...후임으로 텐 하흐 낙점

    스포츠 

  • 3
    SSG 내야가 서서히 젊어진다…20세 기대주의 이것을 최대한 채운다, KIA도 최원준에게 그랬다[MD인천공항]

    스포츠 

  • 4
    홍정운 vs 전해민 맞붙은 타이리그 코리안더비

    스포츠 

  • 5
    송혜교, 강민경과 특급 의리…다비치 콘서트 방문 "최고였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트럼프 이어 멜라니아도 '밈코인'…"가족 돈벌이 지나쳐"
  • 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에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오픈...추가 3곳 순차 개점
  • 민주당 ‘12·3 내란 관련 방송 탄압 및 선전·선동 대책 청문회(가칭)’ 두고 당내에서도 ‘우려’‘…與 “카톡 검열” vs 野 “내란 허위 조작 정보”
  • 尹 구속영장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는 누구? 올곧은 '이력'에 두 눈 번쩍 뜨게 된다
  • 판사 출신 변호사 "1.19 법원 폭도, 소요죄는 물론 내란죄 적용 여부도 조사해야"
  • 가격·교체 부담 ‘뚝’… 삼성·LG, AI가전 구독 시대 ‘활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추천 뉴스

  • 1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칠순 기념 법어집 봉정식 봉행

    여행맛집 

  • 2
    김민재, 복귀전서 선제골 기점·철벽 수비로 팀 승리 견인

    연예 

  • 3
    '대박' 포스테코글루의 고집 꺾였다! SON 선발→YANG 벤치 대기...토트넘, 에버튼전 라인업 공개

    스포츠 

  • 4
    최성모, 3점슛 콘테스트에서 26점으로 우승 기록…덩크왕은 조준희

    스포츠 

  • 5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의 도움으로 동점골 기록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사발렌카, 호주오픈 8강 진출…3연패 도전 이어가

    스포츠 

  • 2
    경질 3개월 만의 '재취업' 기회 잡았다! 도르트문트, 사령탑 경질 임박...후임으로 텐 하흐 낙점

    스포츠 

  • 3
    SSG 내야가 서서히 젊어진다…20세 기대주의 이것을 최대한 채운다, KIA도 최원준에게 그랬다[MD인천공항]

    스포츠 

  • 4
    홍정운 vs 전해민 맞붙은 타이리그 코리안더비

    스포츠 

  • 5
    송혜교, 강민경과 특급 의리…다비치 콘서트 방문 "최고였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