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조원(26) 씨가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보냈다.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아들 조원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연세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에”석사 학위 반납 관련, 아직 아들 조원 씨의 서류를 송달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조원 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했다. 이후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 석사 과정에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형 당시 조원 씨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
최 의원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업무방해)가 인정돼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한 상황이다.
연세대 측은 지난해부터 조원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를 구성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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